[리얼미터] 공직 65세 정년 제한…찬성 54.7% vs 반대 33.1%

by김성곤 기자
2017.01.19 09:22:35

19일 리얼미터 긴급 현안조사…50대 이하 찬성여론 우세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모든 선출직 공직자의 정년 65세 제한 주장으로 사회적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국민 여론은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얼미터의 긴급 현안조사에 따르면, ‘정년 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절반이 54.7%로 반대한다는 응답 33.1%보다 20%p 가량 높았다.

모든 공직 정년 65세 제한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것.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표창원 의원의 주장을 막말로 규정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맹비난을 가했다. 이떄문에 표 의원은 유력 차기주자도 아니지만 지난 며칠간 가장 뜨거운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찬성 25.3% △찬성하는 편 29.4% △반대하는 편 19.3% △매우 반대 13.8% △모름·무응답 12.2%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의견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50대 이하 모두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온 것. 특히 40대는 찬성 의견이 69.2%로 나타났고 반대 21.8%에 불과했다. 이어 30대 찬성 60.6%, 반대 30.7%, 20대는 찬성 59.1% vs 반대 20.1%로 나타났다. 50대는 찬성 54.1%, 반대 41.6%로 나타났다. 다만 60세 이상은 반대 47.5%, 찬성 34.5%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라디오 의뢰로 1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2.2%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