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선 기자
2016.05.08 17:43:06
[이데일리 최선 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안양 동안을·20대 국회의원 당선자)이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 구태회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심 의원은 LS(006260)그룹의 본사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를 지역구로 삼고 있다.
심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고인과 추억은 따로 없다”며 하지만 “LS그룹은 안양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업”이라며 조문의 이유를 설명했다.
LS그룹은 2008년 서울에 있던 LS산전과 LS전선 본사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LS타워로 이전했다. LS그룹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시 20대 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본사를 서울에서 지역으로 옮겼다.
안양 동안구 일대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심 의원도 직접 조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지난 7일 오전 3시 30분 서울 신사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으로 LG 창업 1세대 여섯형재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인물이다.
슬하에 구자홍 회장을 비롯해 구근희 씨,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혜정 씨, 고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철 예스코(015360) 회장 등 4남 2녀를 뒀다.
구 명예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 30분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