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드없는 진공청소기 '무선싸이킹' 출시

by장종원 기자
2015.01.12 11:00:00

''코드제로''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 완성
출고가 69만~145만원으로 책정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무선 진공청소기 ‘무선싸이킹’을 출시해, 국내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 무선 침구청소기,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에 이어 무선 진공청소기까지 출시해 ‘코드제로 (CordZero)’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무선싸이킹은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결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을 비롯해 고효율, 고성능 등을 구현한다.

무선싸이킹은 최대 출력 전압 80V의 LG화학 리튬 이온 배터리 파워팩을 내장해 4시간 충전으로 일반 모드 기준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도 17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흡입력은 유선 청소기와 유사한 200W로, 무선 제품 중 최고 수준이다.



또 충전 아답터를 본체에 내장하면서도 내부 설계를 최적화해 기존 동급 모델과 똑같은 외관 크기를 유지했다.

이번주 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무선싸이킹 VK9401LHAN’은 손잡이와 본체간 거리를 인식해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이 적용됐다. 4중 헤파필터 기반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해 독일 인증기관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LG전자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무선을 구현한 제품(VC7410LHAN)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별 출고가는 69만~145만원이다.

신석홍 LG전자 청소기BD(Business Division) 담당은 “차별화한 무선 청소기 라인업으로 차원이 다른 청소의 행복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