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09.30 12:02:0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30일부터 2주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소재 권익위 청사에서 몽골 공무원들의 정책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몽골 공무원 대상 연수는 2011년 4월 권익위가 KOICA와 개도국을 대상으로 반부패·옴부즈만 분야의 무상개발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한 이후 네 번째로 실시되는 공동 초청연수사업이다.
몽골의 연수 참가자는 내각사무처·울란바토르시청 등 중앙 및 지방정부 실무자 12명이다. 이들은 정부업무 평가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등 우리 정부의 성과평가 제도, 청렴도 측정, 반부패 경쟁력 평가, 부패영향평가 등 공공기관의 투명성·책임성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기법을 배우게 된다.
이번 연수에는 권익위를 비롯한 국무조정실, 안전행정부, 서울시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학계 및 시민단체 전문가가 참여한다. 연수에서는 공공정책과 법규를 이행하는 데 있어 부패를 방지하고 모니터링·평가·감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교육이 이뤄진다.
곽진영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부패와 관료주의가 효율적인 행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수가 몽골 정부의 투명성·책임성·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