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3.05.10 15:01:37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첫 결혼의 실패를 통해 ‘재혼 상대를 찾을 때는 현실적인 면을 중시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2∼8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648명(남녀 각 3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재혼상대를 찾는 데 있어 초혼실패의 가장 소중한 교훈’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현실적인 면을 중시해야’ 한다는 교훈이 남(45.1%), 녀(39.8%) 각각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다른 응답에서도 남녀 모두 비슷한 순위를 보였다. 기타 교훈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적인 면에 대한 면밀한 관찰’(남 24.7%, 여 31.8%), ‘장점도 중요하지만 단점도 잘 살펴야’(남 22.5%, 여 23.8%), ‘초혼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남 7.7%, 여 4.6%) 등의 순이다.
한편 ‘결혼 전에 상대의 장점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결혼 후에 어떻게 작용하나’에 대해서는 남녀가 모두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됐다’(남 51.5%, 여 39.2%)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잘못 본 것 같다’(남 25.9%, 여 29.6%) 순이었다.
이어 남성은 ‘오히려 단점으로 바뀌었다’(13.0%)가 ‘결혼생활에 별로 도움이 안됐다’(9.6%)를, 여성은 ‘결혼생활에 별로 도움이 안됐다’(23.5%), ‘오히려 단점으로 바뀌었다’(7.7%)를 각각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