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4.16 14:10:49
갤럭시S4 관련 부품주 수혜 기대
카메라모듈업체, 자화전자 파트론
인쇄회로기판 관련주, 대덕GDS 대덕전자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4 출시로 첫 분기에 25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갤럭시S4 효과에 따른 이익모멘텀으로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41조3000만원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4가 2분기에 2500만대 규모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증가와 애플과의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0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3분기에도 1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갤럭시S4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비중이 48%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사이즈가 3인치에서 5.5인치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가격대도 하이엔드에서 미들급까지 동시에 출시되는 등 차별화에 성공했다”며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현하게 되면서 향후 풀라인업의 확대가 시장점유율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갤럭시S4 관련 부품주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카메라모듈과 인쇄회로기판(PCB) 관련 기업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가장 큰 수혜는 카메라모듈업체”라며 “갤럭시S4의 카메라가 1300만화소급으로 상향되면서 부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혜주로는 자화전자(033240), 파트론(091700) 등을 꼽았다.
또 진입장벽이 있는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도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PC 출하량 증가와 생산능력 증대 효과로 올해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며 대덕GDS(004130), 대덕전자(008060) 등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