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쉐보레, 중형차 `말리부` 최초 공개

by이창균 기자
2011.04.19 11:38:12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린 `2011 상하이모터쇼`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차세대 중형차 말리부(Malibu)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말리부는 4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연비효율 향상과 소음 저감을 강조했다.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 지능형 안전장치를 적용, 안전성을 강화했다.

▲ 쉐보레 말리부

외관은 이전 모델에 비해 114mm 줄어든 축거(Wheel base)와 51mm 늘어난 전후 윤거를 나타낸다. 브라이언 네스빗 GM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책임자는 "말리부의 외관에는 카마로와 콜벳의 전통적이면서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또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Dual Port Grille), HID(고휘도 방전) 헤드램프, 카마로 스타일의 듀얼 테일램프를 달았다. 실내는 7인치 터치 스크린 방식 디스플레이 뒤로 숨은 6인치 수납공간 등, 기존 모델보다 약 113리터 이상 넓어진 공간으로 구성됐다.

GM은 말리부를 오는 하반기부터 한국 등 전략적 생산 거점에서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말리부는 쉐보레의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이끄는 대표 모델"이라며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이면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