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10.04.21 13:28:47
아직 협상 초기 단계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호주뉴질랜드(ANZ)은행이 론스타펀드로부터 41억달러 규모의 한국외환은행(004940)의 경영권 지분 매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ANZ은행이 아시아 입지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모색하고 있으며 아직 협상은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론스타는 지난 3월 외환은행 지분 매각 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으며 지분 매각 규모나 시기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
ANZ은행 대변인은 "항상 아시아에서의 입지 확장을 위한 기회를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애널리스트들을 인용, 이미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둘러썬 법적인 사안들이 분명해진 만큼 외국인 투자자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에 주요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ANZ은행은 호주 최대 은행"이라며 "외환은행 입장에서도 론스타보다 더 안정적인 주주를 갖는 것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