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로 진교훈 공천…이재명 "尹정부 심판 전초전"

by김유성 기자
2023.09.06 11:40:14

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
이재명 대표, 진 후보 공천장 전달하며 승리 당부
李 "尹 정권 퇴행 막는 전초전 될 것"
진교훈 "경찰 경험 통해 강서구민 민생 챙기겠다"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진행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진교훈 후보에 공천장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이번 보궐 선거가 윤석열 정부 심판의 전초전이 될 것이라면서 진 후보에 선전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날(6일) 이 대표는 “오랫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고 또 당의 정책과 이념을 분명하게 숙지한 분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게 맞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인재 영입도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면서 진 후보 공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참으로 지대하고 엄중하다”면서 “이번 10월에 치러지는 유일한 재보궐 선거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를 멈춰세울 수 있는 전초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할 강서구청장 선거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상식 밖의 폭주와 퇴행을 경고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진교훈 후보에 대한 평가도 했다. 경찰로 직무했던 그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진 후보가 당에서 오래 활동한 분은 아니지만 경쟁력 확장력 측면에서 여러가지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보나”고 추켜 세웠다.



또 진 후보가 강서구에 19년 거주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강서구의 문제점도 잘 아실테니 강서구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잘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후 그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진교훈 후보는 실력도 있고 경험도 많으면서 강서구민과 동고동락한 주민이니까, 최선을 다하면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교훈 후보는 “정치신인으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여기에 섰다”면서 “강서부터 정권 교체를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로 인해 5개월 구정 공백과 40억원 국민 세금이 낭비됐다”면서 “13만 경찰을 이끌었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강서 구민의 삶과 민생을 세심하게 살피는 민생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