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채용·창업 한 번에…서울시, 'G밸리 위크' 비대면 개최

by양지윤 기자
2021.09.28 11:15:00

1.2만개 기업 밀집 G밸리서 7개 산업·문화 행사
판로확보와 해외진출의 장
근로자·지역주민 재충전 기회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만2000여개 기업과 14만여명의 근로자가 모여 있는 G밸리의 대표축제 ‘G밸리 Week’가 10월 6~8일 3일간 비대면으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6회를 맞는 ‘2021년 G밸리 Week’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와 창업경진대회, 온라인 채용박람회, 스타트업 데모데이(IR), 구로공단 노동자생활 체험관 특별전 등 산업행사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는 화상으로 10월 6~8일 열린다. 올해 동남아 국가 중심의 해외바이어 30개사와 G밸리 기업 80개사를 매칭, 참여기업을 지원한다.

창업경진대회는 서류 및 PT심사를 통해 13개팀이 결선에 진출해 10월 6일 무관중 PT를 거쳐 현장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순위에 따라 서울시장상, 산업자원부장관상 등 상장과 총 51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채용박람회는 오는 29일부터 10월 22일까지 4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IT,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업종 50여개 구인기업이 참여하며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스타트업 기업과 현업투자자를 연계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도 10월 7일 개최한다. 사전에 참여 기업에 대해 전문가와 1대 1 매칭, 멘토링 프로그램 및 투자유치 교육을 진행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0월 7일에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실시간으로 G밸리 기업의 우수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이밖에 G밸리 기업의 각종 디지털콘텐츠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문화제는 10월 6~8일 진행한다. 구로공단의 노동자 생활체험관 특별전시회도 같은 기간에 개최된다. 올해는 가요, 영화 등 다양한 대중문화 속 공단 노동자의 삶을 주제로 가상현실(VR)을 제작해 전시한다. G밸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구로공단에서 1960~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산업을 이끈 노동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진출을 원하는 국가별 투자자,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활로를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