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국내 스타트업에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 제공

by박순엽 기자
2021.08.12 11:00:00

시즈글로벌 등 무역협회 회장단 3개사 참여
IoT·VR 등 분야 스타트업과 개발 논의 진행
“우수 스타트업 혁신성장 동력되도록 도울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협회 회장단 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행사엔 △스포츠·안전 장갑 1위 제조기업 ‘시즈글로벌’ △치과 신경치료 충전재 분야 세계 점유율 1위 기업 ‘메타바이오메드’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서비스 기업 ‘엑시콘’ 등 협회 회장단 3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VR·AR), 디스플레이, 로봇 업무자동화(RPA) 등 분야 스타트업 13개사와의 온라인 미팅을 통해 제품 개발 논의를 진행했다.



문성진 시즈글로벌 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보통신(ICT) 융복합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구체적으로 열선 장갑 개발, 복합 운동기구 센서 적용, 장갑을 활용한 재활치료, 가상 촉감 개발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무역업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통해 협업에 성공했던 스타트업은 좋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인공지능 챗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올거나이즈’는 무역협회가 직접 운영하는 기업 간(B2B) 온라인 거래알선 사이트인 트레이드코리아에 챗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스타트업브랜치·국제무역통상연구원과 협업해 인공지능 기반 자동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웨인힐스벤처스’도 최근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박선경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장은 “실증(PoC) 테스트베드 사업 등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우수한 스타트업이 무역업계 전반의 혁신 성장 동력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가 12일 개최한 ‘무역협회 회장단 기업-국내 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가한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미팅을 진행 중이다. (사진=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