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탈락' 강길부 “무소속 출마 가시밭길을 가겠다”

by김성곤 기자
2016.03.22 11:05:35

22일 무소속 출마 선언…“밤잠 설치며 고민”

강길부 새누리당 의원.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3선 중진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이 22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4.13 총선 출마 선언문에서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지지하는 후보가 공천되고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탈락한 후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당헌 당규에 명시된 국민공천은 온데간데없이 소위 계파공천의 희생양이 됐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어려웠다”고 토로하면서 “일주일간 두 번의 여론조사와 의견수렴을 한 결과 많은 울주군민들이 출마를 원하고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울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무소속 출마의 가시밭길을 가겠다”며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겠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