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원 기자
2014.07.02 11:25:49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새누리당 7·14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서청원 의원이 경쟁상대인 김무성 의원을 정면 비판했다.
서청원 의원 캠프 내 김성호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김무성 후보가 ‘어느 친박(친 박근혜) 실세가 김무성이 당 대표가 되면 3개월 안에 끄집어 내리겠다고 했다’는 발언과 관련, 김 후보 측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라며 네거티브전을 계속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친박 실세가 그런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고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명확하게 근거를 밝힐 일”이라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라고 막연하게 연기만 피우는 것은 정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라는 식으로 가면 과거 친박 실세였던 김 후보가 사석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떤 언사를 퍼부었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말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 측은 불확실한 사석 발언을 유포시킨 점을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며 “찌라시성 발언이 정치무대에서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