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회사에서 방송사로 UHD 전송 첫 성공

by김현아 기자
2013.10.21 11:48:16

CJ파워캐스트, IP망을 이용한 원거리 UHD 전송테스트 성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케이블TV업체들이 가정내 셋톱박스까지 초고화질(UHD)TV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프로그램공급업체(PP)의 UHD 콘텐츠를 케이블TV(SO)의 데이터센터로 보내는 전송실험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 등이 가시화되면, 내년 이후 국내에서도 UHD 방송서비스가 상용화되는 일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CJ(001040)계열의 송출사업자인 CJ파워캐스트(대표 김백철)는 21일 국내 송출사업자 중 최초로 UHD(4K) 신호 원거리 IP망 전송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해상도 3840 x 2160, 59.94p, 4:2:2 10bit의 4K영상 규격으로 기기호환성 TEST 절차에 따라 LOCAL TEST 및 공개시연 후 진행됐으며 사내 1G IP망을 통해 분당-일산 간 전송됐다.



이번 UHD 전송실험은 케이블, 위성, IP네트워크 등 모든 방송플랫폼에 대한 기술 대응력 검증 및 기기 호환성, 전송시스템 최적화 구성에 대한 데이터와 노하우 축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SONY, Fujitsu, ASTRO, EIZO, Ericsson, Net Insight 등 세계적인 방송 솔루션업체와 DBN, 산암텍, MEDIA PRO 등 국내유수 방송장비 공급업체 간 협력을 통해 UHD방송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CJ파워캐스트의 전송테스트 성공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현재 케이블 및 위성, 지상파 등 방송플랫폼 사업자들은 UHD 시범·실험방송을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UHD TV 가격 안정화 및 UHD 컨텐츠 활성화로 UHD방송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CJ파워캐스트는 서비스 안정화 및 UHD송출 시장 선점을 위해 UHD 전송 실험 및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70여개의 케이블 PP 송출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