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홍콩서 안드로이드 앱 선보여

by양효석 기자
2009.11.17 15:30:00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가 해외 이동통신사업자들과 공동으로 안드로이드 폰 출시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캠페인 등 개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030200)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연합체(Conexus Mobile Alliance)는 17일 홍콩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에서 각 국가별 커넥서스(Conexus)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캠페인 결과를 발표했다.

KT와 NTT도코모가 함께 연합체를 주도하고 있는 커넥서스는 총 2억4000만명의 가입자를 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연합체다. 국제로밍·편의성 증진을 위해 지난 2006년 4월에 설립됐으며, 현재 KT·NTT도코모 이외에도 필리핀의 스마트 등 10개국 11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000개 이상의 응모작 중 창의성·혁신성·고객편의성·상업성 등 평가를 통해 최종 13개 어플리케이션이 선정됐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로, KT는 지난 7월부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에 대한 벤처 어워드 경진대회를 실시해 왔다.

KT는 12월초 오픈 할 쇼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또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스마트폰 2종을 내년 상반기중 출시, 윈도 모바일 OS와 함께 스마트폰 다양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곽봉군 상무는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강점인 앱스토어(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만화·트위터 등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쉽고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자와 개발자간의 상호협력과 커넥서스 멤버간의 서비스 공동개발로 시장과 고객가치의 혁신을 주도해 고객의 편익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