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관리인 "파산신청, 법원 판단에 영향줄 것"
by김보리 기자
2009.08.05 14:30:29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박영태 쌍용자동차(003620) 법정관리인은 5일 오후 4시로 예정된 협력부품업체의 조기 파산신청과 관련, "회사의 `청산형 회생계획안` 보다는 법원의 회생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관리인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협력업체의 조기파산신청이 회사의 `청산형 회생계획안`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현재 협력업체의 대응에 대해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그들도 오죽 어려워서 그런 결정을 했겠는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더욱 아프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600여개 협력부품업체로 구성된 협동회 채권단은 오늘(5일) 오후 4시 당초 예정대로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에 조기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 관리인은 그러면서도 희망의 끈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