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장기권 인동에프엔 대표 등 대통령표창

by김형욱 기자
2022.12.13 12:06:45

K-패션오디션 대상엔 최경호 홀리넘버세븐 대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을 열고 장기권 인동에프엔 대표와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사장에 대통령 표창을 준다.

산업통상자원부·한국패션산업협회가 13일 오후 서울 섬유센터에서 연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사장과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장기권 인동에프엔 대표. (사진=산업부)
산업부는 13일 오후 서울 섬유센터에서 한국패션산업협회와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을 연다고 밝혔다.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입상자를 시상하는 자리다.

장기권 인동에프엔 대표이사는 한국 여성복 기업으로서 전체 물량의 60% 이상에 국산 원자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늘리며 동반성장과 친환경화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부사장은 1세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지속가능부문 총괄로 친환경·사회공헌 등 ESG 경영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혜미 레터스 대표이사, 김재풍 아이디룩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장인석 제이스타일코리아 대표이사와 백성국 디마코코리아 최고경영자(CEO), 조은애 투앤드 대표,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이사, 박병주 나인디자인컴퍼니 대표이사, 김정표 대은어패를 대표, 강필성 원앤원 대표, 김두환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 회장이 패션산업 발전 공로로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산업부는 이날 올 5월부터 진행한 올해 K-패션오디션 디자이너 브랜드 시상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1983년 대한민국 패션대전을 시작으로 40회를 맞는 국내 유망 패션 디자이너 콘테스트다. 올해도 193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경합했다.

올해 대상(대통령상)은 최경호 홀리넘버세븐 대표가 받았다. 금상(국무총리상)은 김예림 오호스 대표, 은상(산업부 장관상)은 이성동 얼킨 대표, 동상(섬유산업연합회장상)은 이두라 워브먼트 디자이너가 각각 받았다. 허인준·하재경 뉴이 대표, 심윤주·심보한 에임에니지스튜디오 대표, 신한나 한나신 대표, 이영은 프롬웨얼 대표, 이원재 51퍼센트 대표도 장려상을 받았다. 산업부는 본선 진출자 10명 전원에 정부 브랜드 지원 사업 참여 기회와 1억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를 지원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패션산업이 친환경화와 디지털 전환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디지털 패션 제작 지원과 인력양성 확대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한국패션산업협회 2022년 대한민국 패션대상 중 펼쳐진 패션쇼 모습. (사진=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