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끝났다!”…레저·여행·옷 ‘온쇼’ 나선 엄지족들
by이명철 기자
2022.07.01 12:00:00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7.3조…전년대비 10.5%↑
외출 늘면서 문화레저·여행교통·의복 등 일제히 증가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힘입어 5월 온라인쇼핑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이 다시 늘어나면서 여행·교통과 문화·레저, 의류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음식료품 거래액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285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5%(1조6396억원) 증가했다.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17억8104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상품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서비스가 4조6341억원으로 같은기간 25.8% 늘었다. 이어 식품(2조9380억원) 15.7%, 도서(2855억원) 5.3%, 패션(4조3762억원) 3.8% 등 순으로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으로는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전년동월대비 165.2%나 급증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97.5%), 이쿠폰서비스(18.8%), 의복(17.1%), 음·식료품(16.8%) 등 증가폭이 컸다. 4월붙 사적모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부활동이 늘고 관련 항목에 대한 지출도 증가한 것으로 통계청은 풀이했다.
음·식료품의 경우 온라인 장보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최근 생활물가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품목 자체 가격이 오른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화장품(-20.9%),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0.2%), 음식서비스(-3.7%) 등은 1년 전보다 거래액이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855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6% 증가했다. 전체 비중은 2.7%포인트 상승한 74.4%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7.8%), 이쿠폰서비스(88.3%), 애완용품(85.4%) 순으로 높았다.
상품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패션(18.0%), 서비스(17.1%), 식품(15.9%) 등 일제히 늘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3.1%) 등이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75.0%), 음·식료품(18.8%), 의복(22.7%)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1조1626억원, 전문몰 6조123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7.0%, 17.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 13조849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4조201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1.6% 7.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