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채연 기자
2022.01.13 11:18:54
미 연구소 “오미크론 중증 발전 확률도 낮아”
WHO “오미크론, 백신미접종자·고령층에게 위험”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돼 사망할 확률이 델타 변이에 비해 10분의 1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74% 낮고 사망률은 91%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는 5만2000명 이상의 오미크론 확진자와 약 1만7000명의 델타 확진자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카이저 퍼머넌트는 미국 전역에서 약 30개의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병원 네트워크다.
오미크론 확진자 연구 대상 중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 가능성이 델타보다 52% 낮으며 입원 기간도 3일 정도 더 짧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모두에게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오미크론이 전염성은 강하지만 델타만큼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이터가 카이저 퍼머넌트의 연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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