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개최···과학·정보통신 유공자 151명 포상

by강민구 기자
2021.04.21 10:30:00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으로 행사 열어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1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151명에 대해 포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2021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151명에 대해 포상했다.(사진=이데일리DB)


과학기술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6명, 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총 7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과학기술 창조장(1등급)은 40여년간 첨단소재 분야 연구 공로를 인정받은 김광호 부산대 교수가 수상했다. 혁신장(2등급)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세계 혁신 연구기관 6위로 선정되는데 공헌한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총 26명이 훈장을 받았다.

과학기술 포장은 반도체 혁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김선순 SK 하이닉스 부사장 등 총 9명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국내 독자 개발 잠수함 건조기술 확보에 기여한 김봉기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20명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산학협력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벤처회사 창업과 우수 인력을 양성한 김용철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생명과학 분야를 포함한 기초학문분야 전문서적 출판에 기여한 김효중 라이프사이언스 대표 등 24명이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9명 등 총 2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웅비장(3등급)은 국제 수준의 단열·화재안전 성능을 동시에 갖춘 건물 외벽시스템을 개발한 이태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수상했다. 도약장(4등급)은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까지 연구개발을 수행한 이기호 SK바이오팜 신약개발부문장이 받았다.

과학기술포장은 난치성 골절 치료용 주입형 골이식재 등을 개발한 이병택 순천향대 교수를 비롯해 5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연구플랫폼 연구를 통해 논문, 특허, 기술이전에 기여한 양정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연구관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조성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등 6명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ETRI부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3개 연구기관이 받았다.

정보통신 발전 부문에서는 훈장 5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7명, 국무총리표창 22명 등 총 50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황조근정훈장(2등급)은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의료기관에 적용한 이상헌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 수상했다. 홍조근정훈장(3등급)은 인공지능 영상처리 최적화 기술을 상용화한 이혁재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5명이 받았다.

근정포장은 국내 인공지능 역량 확보에 기여한 류수정 前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총 4명이 선정됐다. 산업포장은 국내 최초로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데이터 라벨링 시장에 도입한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 등 2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한 석동욱 삼화전기정보통신공사 대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개인 15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오배송 근절에 솔선수범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선 박남준 구리우체국 우정주사보와 국내 건전한 앱마켓 시장 조성에 기여한 원스토어 등 개인 19명과 3개 단체가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선 정보통신 분야 발전을 위해 공헌한 원로 7명을 초청해 특별 공로상도 수여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여러분께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성장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과 함께 한 만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역량을 동원해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