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보톡스·필러 제품 사우디 등 4개국서 판다
by노희준 기자
2020.09.07 09:46:27
보톡스 ‘메디톡신’ 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 승인
필러 ‘뉴라미스’ 브라질·필리핀 승인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메디톡스(086900) 보톡스와 필러 제품이 해외에서 잇따라 제품 승인을 받았다.
메디톡스는 자사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이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시판허가를 최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또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브라질과 필리핀에서 각각 허가받았다.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중산층이 증가해 미용 수요가 커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두 시장을 발판으로 이슬람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는 최근 브라질과 필리핀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해 세계 44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메디톡스는 브라질 시장에서 출시 4년 만에 40%대 점유율을 달성한 메디톡신 인지도를 바탕으로 미용 분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메디톡스는 또한 올해 안으로 대만과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에서 필러 뉴라미스 시판허가도 계획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관계자는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글로벌 임상3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내년 초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BLA)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미국 엘러간에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메디톡스는 엘러간으로부터 임상개발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2000만 달러(240억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