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축 올림픽' UIA 서울대회, 9월 3일 개막
by정다슬 기자
2017.08.23 10:00: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적인 건축거장들이 모이는 ‘건축계의 올림픽’이 9월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Seoul World Architects Congress)를 내달 3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건축연맹(UIA)과 한국건축단체연합(FIKA)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다.
UIA 서울대회는 ‘도시의 혼’(Soul of City)라는 주제로 도시화 과정에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총 13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본행사는 코엑스에서 9월 4일부터 9월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빌리 치엔&토드 윌리엄스(Billie Tsien&Tod Williams) 등 6명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박 시장은 ‘공유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켄고 쿠마(Kengo Kuma), 승효상, 위니 마스(Winy Maas)와 같은 건축가가 발표하는 기조포럼과 DDP의 건축설계에 참여한 페트릭 슈마허(Patrik Schumacher)와 조민석이 대중을 상대로 알기 쉽게 건축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한양도성, 성수동거래, 해방촌 등을 건축 전문가와 동행하는 건축문화투어와 나무블럭과 찰흙으로 나만의 건축물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2023년 대회 개최지 선정 등을 정하는 ‘UIA 총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9월 7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린다.
UIA 서울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화(02-586-2018)와 홈페이지(http://www.uia2017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