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4.09.04 11:00:00
서울시, 민선6기 ‘시정 4개년 계획’ 발표
재난현장 황금시간 목표제 도입..화재시 3분내 도착
2018년까지 강남·도림천 등 침수 취약지역 해소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오는 2018년까지 청계천과 대학로 등 사대문 안 도로 12개 노선의 차도 1~2개씩이 자전거도로와 인도로 바뀐다. 또한, 지하철 화재 시 3분 이내, 산사태 발생 시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 및 구호 조치 등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재난·사고 유형별 ‘황금 시간 목표제’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4일 서울 신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시민 의견 수렴과 중기재정계획 수립, 예산편성 과정 등을 거쳐 11월 중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앞으로 4년간 서울시 정책의 키워드는 안전, 복지, 경제, 도시재생으로 핵심 추진 과제는 △보행환경 개선 △재난현장 황금 시간 목표제 시행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축 △침수 취약지역 해소 △여성·어린이 안전 강화 △평생 복지 실현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대 △학교 노후 화장실 개선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 △생활임금제 도입 △임대주택 8만호 공급 △어르신 요양·장애인 돌봄 서비스 확대 △창조경제단지 조성 △20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구축 △청년·여성일자리 확대 △초미세먼지 20% 이상 감축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확대 △한강 생태공간 조성 등이다.
시는 우선 보행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내년 10월까지 우정국로(종로 보신각~안국동 로터리) 차도를 줄이고, 2018년까지 세종대로, 대학로, 퇴계로, 을지로 등 도심 12개 노선 15.2km의 차선을 단계적으로 줄여 이를 보행공간 및 자전거 도로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기간 주택가와 공원 등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보행전용거리를 매년 10개소씩 총 105개소까지 확대하고, 대각선 광폭 횡단보도를 5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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