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4.06.23 11:37:0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칠레 현지 솔루션 업체 ‘ADSA’와 함께 칠레 안드레스 베죠 대학교에 클라우드 프린팅 기능을 탑재한 A4 모노 레이저 프린터 51대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현지 업체와 협력해 클라우드 프린팅 솔루션 사업을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이 학교 학생 4만5000여명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학과 과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인쇄 명령을 하면 해당 문서가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되고 교내 곳곳에 설치된 프린터 중 지정한 기기로 출력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DSA가 보유한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칠레의 데 아메리카 대학과 산또 토마스 대학의 7만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프린팅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각 대학 기관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송성원 삼성전자 전무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현지 솔루션 업체와 함께 고객사 요청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향후에도 칠레 편의점, 공항 등으로 설치를 확대하는 등 현지 맞춤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