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2년래 ''최고치''[TV]

by권세욱 기자
2010.12.21 13:55:12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지난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눈에 띌 만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은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지만 S&P500은 2년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동욱 기잡니다. 

                      

뉴욕 증시가 한산한 움직임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천478.13을 기록하며 0.12%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5% 상승한 2천649.5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25% 오른 1천247.0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한산한 장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스페인 30개 은행의 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은 동요가 없었습니다.



한국의 연평도 포격 훈련과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는 우려도 별다른 악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3주간 랠리에 따른 부담과 연말 차익실현 분위기는 주식시장을 혼조세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이번 달들어 5.7% 오른 S&P500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내년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너지와 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크게 뛰면서 셰브론과 엑슨모빌 등 대부분의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콘솔에너지와 클라우드피크에너지 등 원자재주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연말 소비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요 의류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면서 에버크롬비앤드피치와 리미티드 등은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79센트 오른 1배럴에 88달러 81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6달러 90센트 오른 온스당 1천386달러 1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