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0.11.01 11:15:27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1900선을 다시 회복했다.
1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6포인트(1.02%) 오른 1902.0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가 대비 20포인트 이상 회복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주 개최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는 여전하지만 소강 국면을 틈탄 저가 매수세가 활발한 모양새다.
특히 개인투자자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시총 상위 대표주들이 주요 타깃이다.
중국증시가 1% 가량 오르며 3000선을 다시 회복한 점도 호재다. 대만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10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36억원, 56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13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자동차주의 강세가 단연 돋보인다.
실적호조 기대감을 등에 업고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기아차(000270)가 8% 이상 급등중이며, 현대차(005380)는 5% 상승세다. 현대모비스(012330)와 한국타이어(000240), 만도, 글로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대부분 수익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6% 이상 뛰고 있고, 강원랜드(035250)와 두산인프라코어(042670), LG생활건강(051900), 현대상선, 한라공조, 대우증권 등은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STX조선해양(067250)은 3.31% 내림세고, CJ(001040)와 LG이노텍(011070), NHN은 2% 이상 밀리고 있다. 한진중공업(097230), 한전기술(052690), LG전자(066570), 금호산업도 흐름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