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최고가 경신 불구 유망한 종목은?

by피용익 기자
2008.02.28 13:46:25

KCC 금호석화 S-Oil 등 추천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94달러선을 넘어섰다.

이처럼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되면서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기업들도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8일 KCC(002380), 금호석유(011780)화학, S-Oil(010950)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KCC는 유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으면서 폴리실리콘 사업 추진으로 대체에너지 수요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유망종목에 새로 편입시켰다.



그는 "S-Oil은 고수익 경질 석유제품 수출에 주력해 유가강세에 비교적 방어적이고, 금호석화는 부타디엔 가격 약세로 2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유망종목으로 유지했다.

한편 지난 한 주 간 폴리염화비닐(PVC)과 파라자일렌(PX) 가격이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수혜주로는 한화석화(009830), LG화학(051910), SK에너지(096770) 등을 꼽았다. PVC와 PX 가격 상승으로 나프타 가격과의 스프레드 확대됐기 때문. 스프레드가 확대됐다는 것은 그만큼 이익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애널리스트는 "폴리염화비닐(PVC)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면서 PVC-나프타 스프레드가 급격히 개선됐다"며 한화석화과 LG화학의 수혜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