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5년 연속 `세계우수선박` 선정

by김일문 기자
2007.11.26 16:30:56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현대중공업(009540)그룹이 건조한 선박들이 유수의 전문지로부터 25년 연속 세계 우수 선박에 선정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신개념 LNG선, PC선 등 총 7척의 선박이 세계 3대 조선·해운 전문지인 미국의 `마린타임 리포터`와 `마린로그`,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 등으로부터 올해의 세계 우수 선박에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83년 이래 25년 연속으로 총 57척의 선박이 세계우수선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LNG선과 전기추진방식 LNG선, 국내 첫 1만 TEU급 울트라 컨테이너선이며, 현대미포조선(010620)의 PC선과 중형 컨테이너선 2척, 현대삼호중공업의 자동차 운반선 등 총 7척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미국 OSG사에 인도한 21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선 알 가타라(Al Gattara)호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LNG선으로, 국내 최초로 재액화(再液化) 장치를 장착하고 디젤엔진 추진방식을 이용한 신선형이며, 기존의 스팀터빈 추진방식 보다 엔진효율이 40% 이상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컨테이너선과 LNG선, PC선, 자동차 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세계 1위의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