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미영 기자
2005.05.24 16:53:07
[edaily 양미영기자] `오르지 못하면 내려가고, 내리지 못하면 오른다`
지수가 정체될 때 흔히 방향성을 가늠하는 기준이다.
저항선에서 지수가 한동안 머무를 경우 추가상승 부담에 대한 확인으로 지수가 떨어질 확률이 더 높아지고, 반대로 지지선 부근에서 추가하락이 막힐 경우 반등 가능성을 키운다. 그래서 지수가 머물 때는 더 신중해야 한다.
마침 주가가 반등 과정에서 나흘연속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기술적인 원리에 비춰본다면 상승보다는 하락 리스크가 큰 셈이다. 950선에서의 부담은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이미 공감대가 형성됐다.
일단 신규매수를 찾기 힘들다. 최근 정보기술(IT)주들의 선방에도 지수가 꼼짝하지 않는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우려로 소재주에 대한 경계매물이 일부 IT주로 전이되는 교체매매 정도가 일어났을 뿐 새로운 주식을 담을 만큼 메리트는 없었다.
바닥을 곧 찍을 것 같았던 D램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차기 주도주의 맥을 짚었지만 섣불리 손이 나가지 않는 이유다.
기대감을 확인시켜 줄 확실한 징표가 필요한 때다.
◆D램 현물가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