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2.08.28 13:59:57
[edaily 권소현기자] 야후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일정대로 진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자 27일 야후는 당초 일정에 맞춰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CNET이 보도했다.
야후의 헬레나 마우스는 "이미 발표했던대로 야후와 SBC커뮤니케이션스는 SBC야후 DSL 서비스를 9월말 이전에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는 수익구조 다변화 차원에서 끈질기게 SBC와의 제휴를 추진, 지난해 11월 DSL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야후는 이같은 서비스로 연간 2000만~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발표했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야후가 DSL 사업으로 목표한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DSL로 인한 예상매출액이 전체 야후 매출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계획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이미 위태해진 투자자와의 관계를 더욱 비틀어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이에 따라 DSL 서비스를 조금이라도 연기한다면 월가에서의 야후의 위상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야후가 DSL 서비스를 9월말 이전에 개시하지 않는다면 매출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