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1.11.12 15:36:52
[edaily] 반도체 주식들이 지난 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D램 가격의 급반등 소식에 무더기 상한가로 화답했다. 삼성전자가 가격 부담으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후발주자"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12일 반도체관련주인 하이닉스(00660)의 주가가 지난 주말보다 14.86% 상승하며 1585원으로 장을 마쳤다. 또 아남반도체(01830)도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하며 두 종목은 이틀째 동반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디아이 미래산업 신성이엔지(11930)도 상한가까지 올라섰고 케이씨텍도 10% 이상 상승했다. KEC와 광전자도 소폭 상승했다.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0.76% 상승하는데 그치며 20만원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지난 주말까지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2.60~2.90달러로 상승세를 보였고 256M(32MX8) SD램 PC-133은 2.50~2.8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어 사흘동안 1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폭이 가장 큰 128M(16MX8) SD램 PC133은 1달러 미만에서 9일에는 1.15~1.30달러까지 회복했고 128M (8MX16) SD램 PC133도 1.18~1.3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D램 현물가격 상승세는 이날까지 이어졌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이냐 12월부터 하락 반전하느냐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