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도영 기자
2024.06.12 11:03:42
12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서 민주당 규탄
“野 제출한 입법, 제정신 아닌 것 같아”
“재의요구 건수, 野 의회 독재 나타내는 지표”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일방 독주로 엉터리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헌정사에 오명으로 남을 민주당 광란의 질주가 시작됐다”며 “독소조항 가득 찬 특별검사법,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방송 장악 3법, 의회 독재 기도 국회법 등 최근 민주당이 제출한 입법을 보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은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처리되면서 국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악법들이었기에 민생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권”이라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과거에 비해 대통령 재의 요구가 많다고 하지만 이는 민주당의 의회 독주 결과물”이라며 “재의요구 건수는 바로 민주당의 의회 독재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의회 폭주 운전석 위에 제멋대로 올라타 놓고 광란의 힘자랑 파티를 벌이고 있다”며 “여의도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에만 정신이 팔려 눈앞의 낭떠러지는 보지 못하는 민주당의 처지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모든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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