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16일 여름 야외축제 '야우夜' 연다

by장병호 기자
2022.07.06 10:49:58

''2022 여우락 페스티벌'' 야외 공연 연계
''서머 나이트 마켓'' 콘셉트, 40여개 업체 참여
오후 8시부터 공명×이디오테잎 무료 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여름 야외축제 ‘여우야(夜)’를 오는 16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국립극장 여름 야외축제 ‘여우야’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여우야’는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인 ‘여우락(樂)’과 밤(夜)의 합성어다. 2013년 이후 9년 만에 재개한 ‘2022 여우락 페스티벌’ 야외 공연과 연계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늦은 밤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이 더 다채롭고 여유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우야’는 한여름 밤 광장을 수놓는 ‘서머 나이트 마켓’(Summer Night Market)을 콘셉트로 한다. 문화공간 크리에이터 그룹 ‘프로젝트 스테이’와 협업해 40여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9시 30분까지 간단한 식음료와 함께 다양한 수공예 작품과 어린이 및 반려동물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도 마련한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일렉트로닉 록 밴드 이디오테잎(IDIOTA PE)의 공연 ‘공테잎: 안티노드(공TAPE: Antinode)’가 스탠딩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여우락 페스티벌’ 폐막작으로 호평을 받은 공연이다. 국립극장 측은 “90여 분간 보컬 없이 오롯이 연주만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전자음악의 정교한 사운드와 우리 음악의 강렬한 울림이 더해져 실내 무대와는 또 다른 신선한 해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여우야(夜)’는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