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쿡' 느니 전기오븐 등 '서브 조리가전'도 인기

by남궁민관 기자
2022.02.21 10:59:16

전자랜드 지난해 및 올해 1월 판매량 집계
전기오븐 지난해 판매량, 전년 대비 111% 급증
올해 1월 전기그릴·에어프라이어 판매량도 두각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통적인 주방 조리 가전인 가스레인지와 전기·전자레인지 외 더 다양한 요리 제조를 돕는 ‘서브 조리 가전’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홈쿡’이 대세로 자리잡은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전자랜드 모델들이 다양한 서브 조리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는 올해 1월 전기오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다른 서브 조리 가전인 전기그릴과 에어프라이어도 주목을 받았는데, 같은 기간 전기그릴은 67%, 에어프라이어는 32% 가량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전기오픈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111% 급증하기도 했다.



전기오븐이 인기를 끈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홈쿡’과 ‘홈카페’ 문화가 뉴노멀로 자리 잡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기오븐은 오븐이 없으면 만들 수 없는 구이 요리나 베이킹 영역까지 집에서 가능하게 해줘 고퀄리티 집밥에 니즈가 있는 소비자들이 전기오븐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전기그릴과 에어프라이어는 설을 기점으로 명절 음식을 좀 더 쉽게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주방 조리 가전뿐만 아니라 에어컨을 보조하는 서큘레이터, TV를 보조하는 빔 프로젝터 등 다양한 서브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자랜드 파워센터에서는 각 가전을 체험할 수 있으니 메인 가전과 서브 가전을 함께 구매할 계획이라면 매장에 방문해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