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덴트, 3Q 호실적·기관 투자 유치에 '급등'

by권효중 기자
2021.11.18 10:32:0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비덴트(121800)가 3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토러스투자자문의 투자 유치 등에 힘입어 급등중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 현재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15.14%(2800원) 급등한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덴트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798억으로 전년 동기 194억 대비 822%나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도 26억에서 영억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한토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기관투자자인 토러스투자자문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사업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러스투자자문은비덴트 주식 5.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토러스투자자문은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비덴트 주식 236만주를 사들였다. 약 4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토러스투자자문의 비덴트 투자는 NFT와 메타버스 등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덴트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한편 토러스투자자문은 시장보다 성장률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중장기적 보유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34.32%로 코스피 수익률(27.65%)을 웃돈다. 5년 수익률은 88.49%로 코스피(47.87%)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10월 기준 운용자산규모(AUM)는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