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신 '올레드 샤이니지'로 세계시장 공략

by성세희 기자
2017.02.07 10:00:00

LG전자,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7 참가

LG전자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7에서 앞뒤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물결형태의 ‘LG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를 소개했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양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화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7일(현지 시간)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7(Integrated Systems Europe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사이니지(Signage·광고판)’를 선보인다. 올레드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얇고 곡면 형태로 제작할 수 있다. 백라이트는 텔레비전 등 브라운관 뒤쪽에서 평행한 방향으로 투사되는 조명을 뜻한다. 올레드 LCD와 달리 빛이 새지 않고 어느 각도에서나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특히 LG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밀리미터(㎜)짜리 LED 소자로 구성된 173인치 대형 울트라 초고화질(HD) LED 사이니지와 투명 LED 필름을 공개한다. 투명 LED 필름은 투명한 필름에 LED소자를 내장해 유리창문 등에 붙여 광고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곡선으로 휘어지는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Flexible OLED Signage)’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원하는 형태로 휘어짐을 조절할 수 있다. 또 한번 설치한 구조물을 다른 형태로 휘어지게 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앞뒤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물결 형태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와 투명 강화유리에 앞뒤로 두 장의 올레드를 붙인 ‘인 글래스(In-Glass) 올레드 사이니지’ 등도 선보였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 부사장은 “압도적인 화질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을 찾아가겠다”라며 “차세대 올레드로 고객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