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의정부음악극축제…폴포츠 폐막 꾸민다

by김미경 기자
2016.05.22 16:31:13

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
오후 7시부터 폴 포츠 폐막콘서트
총 6개국 80개 작품 130여회 공연

크로스오버 테너 폴 포츠(사진=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3일 개막한 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박형식·총감독 이훈)가 22일 열흘 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올해 축제는 15주년 기념해 심포지엄과 개막작 ‘더 워’(The War) 공연을 시작으로 러시아, 영국, 벨기에, 브라질, 중국 등 총 6개국 80개 작품 130여회 공연과 다양한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4일 개막식에는 의정부음악극축제 15주년을 축하하는 세계 곳곳의 아티스트들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는가 하면, 경기도립국악단과 200명의 시민연주자들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폐막일인 오후 7시부터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폴 포츠와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화려한 폐막 콘서트가 열린다. 2007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 출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크로스오버 테너 폴 포츠가 아시안 클래시컬 플레이어즈와 함께 의정부음악극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평범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인생이 바뀐 기적과 희망의 아이콘인 그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폐막 콘서트에 앞서 2016 음악극어워드 시상식과 2017년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신규 음악극 발굴 및 지원 차원에서 6회째 열리는 음악극어워드의 대상 수상작으로는 김민정, 신창렬 연출, 작창 김봉영, 작곡 신창렬, 극단 ‘그림’의 ‘환상노정기’가 받는다.

최우수상은 류미현 작, 김예림 작곡의 ‘모닥컬쳐 인어공주를 찾아서’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조현진 작, 황순심 연출, 김려령 작곡, 김예진 작창 ‘엘에스엠컴퍼니’의 ‘이양도’(二洋圖)에게 돌아갔다. 수상작들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제작지원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