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민주 잔류 표명에 표창원 "옳은 결정 감사"

by박지혜 기자
2016.01.21 10:31:5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21일 잔류를 표명하자 표창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표창원 소장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외부인재 영입 1호로 입당했다.

박영선 전 원내표는 이날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야당 더민주를 지켜봐 주십시오”라며 잔류를 선택했다.

이에 표 소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젊은 날, 신뢰와 명확성, 촌철살인의 대명사였던 박영선 전 앵커, 용기와 신념의 정치인 박영선 의원의 옳은 결정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21일 잔류를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더민주와 안철수신당의 구애를 받아온 박 전 원내대표가 잔류를 선택하면서 야권 지형 재편을 둘러싼 양쪽의 주도권 경쟁에도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 사퇴 후 총선 지도부 역할을 할 ‘김종인 선대위’에 합류해 총선 과정에서 중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

또 그동안 향후 행보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와 함께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박 전 원대표는 이날 잔류 표명에 앞서 정 전 총리와 만나 당 잔류 결정을 전하고 거취를 함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