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佛 알스톰과 HVDC 기술협력 '착착'

by정태선 기자
2014.10.28 11:23:25

구자균 부회장, 제주 CEPSI서 알스톰 고위급과 환담 가져
HVDC 활용한 新송전시스템·친환경 고압차단기 개발논의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왼쪽 첫번째)과 미셸 세라 알스톰 아시아 총괄 사장(우측 아래)이 양사의 HVDC 사업 협력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LS산전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차세대 송전기술인 HVDC(초고압 직류송전) 분야에서 LS산전과 프랑스 알스톰간 기술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S산전(010120)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간 동아시아·서태평양 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 주관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CEPSI에 LS전선과 공동 참가했다.

지난 27일 LS산전과 알스톰 양측이 별도의 만나고 HVDC 관련 기술협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작년 5월 LS산전은 한국전력과 알스톰이 HVDC 국산화를 위해 설립한 KAPES의 기술이전 및 제작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LS산전은 CEO인 구자균 부회장과 이학성 CTO, 이정철 송·변전 사업본부장이, 알스톰은 아시아 총괄 미셸 세라 사장과 프레데릭 살롱 부사장, 알스톰 코리아 양문수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신개념 송전시스템을 비롯한 HVDC 기술과 함께 환경유해물질인 SF6 가스 대신 새로운 절연물로 대체하는 친환경 고압차단기 개발 등 포괄적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LS산전은 올해 한전과 KAPES가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만큼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기에 기술 이전, 제품 구매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기존 전류형 HVDC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 분야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기로 했다. LS산전은 알스톰과의 이번 논의를 계기로 HVDC 국산화를 보다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은 HVDC 핵심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 관련 분야 국내외 특허 79건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