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14.01.06 11:35:21
위례신도시,세종시,서울 마곡지구 등 5000가구 공급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엠코는 올해 수주 4조1000억원, 매출 3조5000억원을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수주 3조5000억원, 매출 3조4000억원을 달성해 2년 연속 수주와 매출에서 3조원을 넘어섰었다.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도 지난해 8단계 상승한 13위를 기록, 10대 건설사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엠코는 올해가 10대 건설사로의 도약을 위한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경영방침을 ‘지속성장을 위한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정했다. 세부 실천방안으로는 △외부수주 역량 강화 △현장·원가관리 시스템 개선 △사회적 책임(CSR) 실천 등을 3대 핵심과제로 정했다.
건축부문은 품질·안전·공정에 대한 철저한 현장관리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원가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또 국내 공공 공사에 적극 참여해 외부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 및 업무·연구시설 기술제안형 공사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토목부문은 신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환경·신재생에너지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엠코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클린 에너지센터 사업, 하수 자원화 사업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부문은 차별화된 중소형(전용면적85㎡이하)아파트 공급을 통해 손익을 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자체 심의위원들의 검토과정과 수주심의를 통과한 프로젝트를 위주로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엠코가 올해 확정한 분양 물량은 다음달 위례신도시에 공급할 위례2차 엠코타운(673가구)과 7월 세종시(634 가구), 8월 서울 마곡지구(1205 가구)등 총 5073가구 규모다.
이밖에 해외부문은 이미 진출한 국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익성 위주로 수주할 방침이다. 자산관리 부문은 부동산 자산 컨설팅과 정보통신, 에너지 절감 등 IT건물관리 시스템 부분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