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1.06.09 14:44:0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이 싱가포르에서 2건의 토목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삼성건설은 지난달 30일 1억7192만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도심선 3단계 공사중 922 구간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싱가포르 JTC(Jurong town corporation)
가 발주한 `아에르 멀바우(Ayer Merbau) 매립공사` 프로젝트를 1억5077억달러(1703억원)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아에르 멀바우 매립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섬 동남부 해안지역을 매립해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공사다. 삼성건설은 총 30.8ha를 매립하고 호안을 축조하는 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착공후 5개월후부터 순차적으로 발주처에 매립지를 인계할 예정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발주처인 JTC가 본사건물과 주롱매립공사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신뢰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건설은 지난 91년 싱가포르 지점을 개설한 이래 지하철과 지하고속도로 등의 공사를 잇따라 수행하며 싱가포르 건설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