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1.03.29 11:31:00
유럽지역 보험영업 국내 보험사중 처음..기업보험 위주 영업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삼성화재(000810)가 국내 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지역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25일 영국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경제지역에서 보험영업이 가능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법인은 삼성화재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지역에는 삼성생명의 투자법인을 비롯해 몇몇 보험사들의 해외사무소가 있지만 현지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하는 것은 삼성화재가 처음이다.
유럽지역은 최근 5년간 한국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10월 한국-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무역량 및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이다.
삼성화재는 라이센스를 취득한 이달말부터 유럽지역의 한국기업 및 해외투자법인을 대상으로 기업보험 위주의 보험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향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영업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은 "신설된 유럽법인은 삼성화재의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한 유럽지역의 교두보"라며 "유럽 전역의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게 직접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유럽법인을 포함해 아시아·미주·중동·아프리카 지역에 해외법인 4곳, 지점 6곳, 사무소 9곳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