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프로게임단, 중국선수 2명 입단

by전설리 기자
2005.12.22 15:03:53

샤쥔춘, 루오시안 입단
한국리그 위상증진, 중국사업 활성화 `기대`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SK텔레콤(017670) 프로게임단 T1은 22일 중국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샤쥔춘(沙俊春, 21), 루오시안(羅賢, 20)의 입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샤쥔춘 선수는 중국 중경 출신으로 3년간 중국 랭킹 1위 기록했다. 루오시안 선수는 중국 무한 출신으로 지난 8월 열린 한중 게임대회 CKCG에서 중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두 선수는 지난 9월 T1 입단이 확정된 후 3개월 가량 중국에서 한국 게임리그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문화 관광부와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외국인 프로게이머로서는 최초로 취업비자(E6)를 받아 활동하게 됐다.

T1은 향후 두 선수가 국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을 위한 전담 통역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중국 선수의 입단으로 중국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한국 리그의 위상 증진과 중국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