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23.04.26 10:33:31
직원만족 경영에 방점…지원정책 강화
셀피 찍는 법부터 엑셀·워드 등 직무교육도
홍보·상품기획 등 신사업 마케팅에도 임직원 적극 참여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홈쇼핑이 사내 모델·강사·인플루언서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직원 만족 경영’을 목표로 ▲소통 문화 확산 ▲자기계발 확대 ▲직원 인플루언서 육성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직원이 사내 강사로 활동하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취미부터 직무, 회사생활 등에 관해 다양하게 학습하고 직원들간 소통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일 본사 교육장에서 임직원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했다”며 “신청자 모집과 동시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업 과정에서는 평소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공부하며 각종 전문과정을 수료한 디자인 담당자가 첫 번째 강사로 데뷔했다. 직접 캘리그라피 도안부터 잉크, 펜 등을 준비했으며, 전문가 수준의 수업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수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는 건 상상도 못했다’, ‘강의하신 직원의 열정과 전문성에 놀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캘리그라피 강사로 나선 설난희 디자인팀 대리는 “참여한 직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홈쇼핑은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 ‘핸드폰으로 인생샷 찍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강의부터 엑셀, 워드 활용에 능숙한 직원들이 업무 노하우를 알려주는 직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