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닉스, '엔진' 암호화폐 EGCC 상장

by이재운 기자
2018.08.23 09:31:07

자동차 수명주기 데이터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는 오는 30일 암호화폐 ‘엔진체인코인(EGCC)’을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EGCC는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토큰(ERC-20)으로 ‘엔진(Engine)’ 생태계에서 보상 및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엔진은 블록체인 기반 자동차 수명 주기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자동차의 생산 정보, 판매 정보, 사용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사용자들은 본인이 소유한 차량 식별 번호(VIN)를 이 플랫폼에 등록해 데이터 생성에 참여한다. 다른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들은 EGCC를 지불하고 등록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엔진에는 이미 약 20만대 자동차 데이터가 확보된 상태이며, 추가로 매일 100대의 차량과 1000개 이상의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EGCC의 총 발행량은 100억개이며 이 중 40억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나머지 60억개 중 사업 운용에 15억개, 프로그램 재단에 25억개, 경영 활동을 위한 예치 비용으로 20억개를 각각 배정했다. 현재 하닥스(Hadax), 비트지(Bit-Z) 등 해외 거래소 3곳에 상장돼 있다.

정식 메인넷 ‘엔진(Engine) 1.0’은 다음달, 엔진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사이드 체인은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엔진 블록체인을 통해 자동차 금융, 부품 거래, 유지 보수 등 자동차 산업 다방면에서 정보 비대칭성이 개선될 수 있어 EGCC의 활용 가치가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EGCC 상장 외에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으며 사용자와 투자자, 채굴자, 개발자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선순환을 이루고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