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3호 항공기 도입..연내 39대로 확대

by신정은 기자
2018.04.13 10:14:19

지방발 신규취항 확대 등 노선 다양화
단일기종 으로 운용효율 제고

12일 도입된 제주항공 33호기(HL8303) 앞에서 김채근(오른쪽) 운항본부장 등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지난 12일 김포국제공항에서 33호기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말 32호기를 도입한 지 한 달여 만에 올해들어 2번째 항공기를 도입한 것이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현재 운용중인 미국 보잉사의 B737-800과 동일한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총 9대를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나는 1대를 반납해 연말까지 8대가 늘어난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기단 확대계획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4월30일 무안~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5월1일 무안~베트남 다낭, 5월2일 무안~태국 방콕 등 3일 동안 무안국제공항에서 3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잇달아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B737-800 단일기종 운용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운항효율·비용절감을 극대화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꾸준히 제공하는 저비용항공사(LCC) 본연의 장점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기존 주요노선에 대한 증편은 물론 지방발 국제선에 신규 취항해 더 많은 여행객의 여행편의를 높여줄 계획”이라며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운항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