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5.08.25 10:39:22
SK주식회사 C&C, 대구은행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완료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구은행이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인 가동을 계기로 고객에게 맞는 금융 상품을 먼저 찾아 제안하는 고객 맞춤형 은행으로 변모하고 있다.
SK(034730)주식회사 C&C는 대구은행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인 ‘아이넥스피아(iNexpia)’가 지난 6월 15일 오픈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체계를 정착시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넥스피아는 은행 통합 EDW(Enterprise Data Warehouse) 구축을 통해 은행 내 산재해 있던 고객 및 금융 관련 각종 정보를 하나로 통합시켰다. 또 고객과 상품, 채널을 연계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체제를 실현했다.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금융상품 구매 가능성을 예측하여 관심 상품의 실시간 제안 △고객의 타행이탈 가능성을 예측하여 만기 이전에 적절한 상품 권유 △고객 금융거래를 분석하여 맞춤상품 권유를 통한 은행거래 확대 △고객군별 금융상품 가입현황 분석을 통한 상품구매 의사결정 지원 △실시간 고객 반응정보 수집 및 분석 등을 진행했다.
대구은행은 이에 따라 연령과 소득잠재력, 수신 규모에 기반해 고객을 세분화하고 금융 상품 이용 성향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고객군(群)별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30대의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할 경우, 해당 연령대 고객이 선호하는 금융 상품들을 보고 해당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고객의 이탈을 막고 고객의 은행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실시간 마케팅’도 본격화 됐다.
요구불예금의 잔고 증가 고객에 대한 적립식 금융 상품 소개, 현금서비스 이용증가 고객에 대한 카드론 상품 판매, 환전거래 발생 고객에 대한 해외겸용신용카드 발급안내 등 고객의 필요에 맞는 사전적인 금융 상품 마케팅을 진행한다.
백형덕 SK주식회사 C&C 전략사업1본부장은 “아이넥스피아 설계시 철저하게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 상품을 설계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은행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특화 시스템?서비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