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4.12.22 11:00:02
주별로 제조·유통 등 관련 규정 제각각
현지 업체 파트너십 등 신뢰 구축 필요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인도의 주류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각 주 정부의 복잡하고 상이한 규제가 인도 주류시장 진출의 큰 장벽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해 5월 인도에 진출한 하이트진로(000080)는 현지사와 제휴해 뭄바이, 델리, 고아, 뿌네 등에서 소주를 유통 중이지만 각 주별로 허가를 받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으며 첸나이 주 정부에서는 2년이 지나도록 브랜드 등록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3일 ‘인도 주류시장 진출, 복잡하고 상이한 각 주 정부의 규제를 통과해야’ 보고서에서 “인도 헌법에 따라 주류 판매, 유통, 가격통제에 관한 권리는 주 정부가 독점하고 있고 주마다 주류 제조, 유통, 허가절차, 세금관련 규정이 모두 제각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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