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12.27 14:55: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개성공단 상사중재위원회를 구성할 북측 위원 명단을 전날 우리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허영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처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위원은 정철원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법률고문, 허명국 조선국제무역중재위원회처장, 장국일 조선조선국제무역중재위원회 3급 연구원, 김영선 조선국제무역중재위원회 책임중재원 등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8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에서 개성공단 투자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와 분쟁해결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합의한 바 있다. 상사중재위는 개성공단에서 벌어지는 각종 남북 간 법률적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상사중재위가 정식으로 구성됐다”며 “위원회는 실제 상사 중재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 및 절차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