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2.06.13 14:28:15
女 부드러운 `거품키스`
김태희·김수현..키스를 부르는 스타 1위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남녀의 키스는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낭만적 매개이며, 말로 옮길 수 없는 애틋함까지 전달하는 효과적인 표현법이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이 이성의 입술에 주목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키스데이(14일)`를 맞아 20세 이상 미혼남녀 1108명을 대상으로 `키스를 부르는 이성의 행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조용한 분위기 속에 마주보고 있을 때`(남 42.2%, 여 33.8%)에 키스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
이어서 남성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서기 아쉬울 때`(21.2%)와 `상대에게서 향기로운 냄새가 날 때`(12.6%)를 키스하고 싶은 순간으로 꼽았다. 반면 `더 깊은 스킨십을 원할 때`(10.2%) 키스를 시도한다는 남성은 적은 편이어서 남성이 육체적인 관계를 위해 키스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이 밖에 `상대가 내 머리카락이나 얼굴을 쓰다듬을 때`(25.4%),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서기 아쉬울 때`(23%),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을 때`(6.7%)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시했다.
`역대 드라마 속 최고의 키스 장면`으로 남성은 아이리스의 `사탕키스`(28.5%)를 1위에 올렸다. 다음으로 시크릿 가든의 `거품키스`(16.3%), 최고의 사랑의 `충전키스`(10.4%) 등을 기억에 남는 키스로 꼽았다. 기타 내 이름은 김삼순의 `남산 계단키스'(8.1), 인현왕후의 남자 `까치발 키스`(7.7%) 등이 있었다.
여성은 시크릿 가든의 `거품키스`(18.3%)를 1위로 선택했다. 이어 내 이름은 김삼순의 `남산 계단키스`(14.7%)가 2위에, 아이리스의 `사탕키스`(10.9%)가 3위에 선정되었다. 나머지 응답으로 인현왕후의 남자 `까치발 키스'(9.6%), 지붕 뚫고 하이킥의 `목도리키스`(8.3%) 등이 이어졌다.